창의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by 도종환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......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참말로 좋겠습니다. -- 시집 [다시 피는 꽃] 중에서 2010년 4월 2일 약수역에서 e-문화예술교육연구원 이전식을 진행했습니다. 그 날 많은 분들의 참석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. 그.. 더보기 이전 1 다음